펩vs무리뉴 / 펩vs클롭 / 비더블 거래소 펩vs투헬 ...시대에 흐름에 따라 상대만 바뀌고 펩은 그대로네. 빡빡이 새삼 대단한 감독이긴 해;;;

과르디올라와 최근 가장 두드러진 비더블 거래소 라이벌인 위르겐 클롭이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사이에 있는 프로적인 마찰이나 주제 무리뉴와 충돌하면서 빚어진 노골적인 불협화음은 두 감독 사이에 존재하지 않는다.

과르디올라와 투헬은 축구에 대해서 사적으로 자주 논의하고, 두 사람은 바바리안 레스토랑에서 소금통과 후추통을 선수로 가정하고 전술적인 토론을 나누었다. 두 감독 사이의 대화가 너무 격렬해서, 웨이터들도 그들의 대화를 감히 방해할 수 없었다고 한다.

과르디올라가 바이언의 감독이었을 때, 투헬은 마인츠를 이끌고 두번의 맞대결을 펼쳤고, 두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. 심지어 도르트문트로 감독직을 옮긴 이후에도 세번의 맞대결에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.

실제로, FA컵 준결승에서 거둔 승리는 투헬이 그에게 축구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들 중 하나인 펩을 상대로 거둔 첫번째 승리였다.

4월 17일 거둔 1-0 승리는 프랭크 램파드를 대신해서 팀을 이끈 1월부터 첼시를 얼마나 많이 발전시켰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.

실제로, 불과 3개월 반 전에 시티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리그 경기에서 첼시를 박살냈었다.

코로나 사태로 트레이닝 센터가 폐쇄되고, 여러 선수들이 격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, 시티는 서런던에서 3-1 승리를 거두었고, 램파드는 3주 후에 경질되었다.

물론 첼시가 시티를 제치고 컵대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것에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.

시티는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감정적이고 지친 승리를 거둔 반면, 첼시는 하루 전에 포르투와 경기를 펼쳤다.

파리 생제르맹 – 공동 43위

덕배는 이번 첼시전에서 이긴다면 또다시 프리미어 리그 우승 타이틀을 얻을 수 있으며, 덕배는 그의 맨시티 커리어 3번째 리그 우승 타이틀이 어떤 의미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.

카바니 리게앙시절은 내가 안볼때만 잘하는선수 인식이였는데

"이 트로피는 모든 트로피들 중 가장 힘든 멘탈 테스트였다"

시티는 또한 핵심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었고, 7자리에 변화를 주었고, FA컵의 시티의 우선 순위 리스트의 세번째 자리에 올라있었다. 반면, 투헬은 사실상 풀전력의 라인업을 내었다.

토요일의 경기는 이스탄불에서 두 감독들에게 무엇을 기대해도 좋을지에 대한 더 나은 지표가 될 것이다.

과르디올라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13점의 리드를 가지게 하고,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하게 했던 똑같은 철학을 가지고 올 것이다.

이번 시즌 동안, 유럽에서 본인들의 전력을 과시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른 상태에서 통제하고, 소유권에 기반을 둔 경기를 펼치고,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리고, 에너지 넘치는 미드필더들이 펄스 나인처럼 번갈아가며 플레이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.

웸블리에서, 첼시는 수비적으로 견고했으며, 시티의 공격을 무력화할 수 있었다. 그와 동시에 티모 베르너, 하킴 지예흐 그리고 크리스천 풀리식의 스피드를 이용해서 수비 라인을 깰 수 있다는 위험성을 보여주었다.

투헬 부임 이후 24경기에서 18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고, 넉아웃 스테이지의 6경기에서 2골만을 내준 팀을 공략할 방법을 찾는 것은 과르디올라에게도 쉽지 않을 것이다.

두 감독은 모두 상대보다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 전술적인 변화를 줄 것이다. 챔피언스 리그 결승은 그들의 생각에 분명히 영향를 줄 것이다.

지난 시즌 마지막 고지에서 좌절을 맛본 투헬은 당연히 처음으로 빅이어를 손에 넣을 방법을 찾고 있다. 한편, 과르디올라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세번을 우승한 밥 페이즐리, 카를로 안첼로티 그리고 지네딘 지단과 어깨를 나란히 할 준비를 하고 있다.

하지만, 그에 앞서, 메인 행사의 매력적인 리허설이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.